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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 김수현 "로맨스는 15%, '눈물의 여왕'과 다른 매력" [디즈니 쇼케이스]

2024-11-21 17:39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싱가포르)=김민서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넉오프'로 로맨스를 살짝 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21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넉오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수현, 조보아와 박현석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의 '넉오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수현과 조보아(위). /사진=미디어펜 김민서 기자, 디즈니 제공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블랙 코미디이자 시대극이다. 

박현석 감독은 "제가 캐스팅을 한 게 아니라 (배우들이) 캐스팅을 해줬다고 봐야 한다"면서 '넉오프' 출연을 결정해준 김수현과 조보아에게 유쾌한 감사를 표했다. 

김수현과 조보아가 '넉오프' 출연을 낙점한 이유는 시대적 배경, 흥미로운 전개 때문이다. 김수현은 "김성준이 (IMF 시절) 평범한 회사원에서 장사꾼이 됐다가 세계적인 짝퉁왕이 됐던 과정이 흥미로웠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넉오프'라는 소재에 끌렸고, 1990~200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적 배경에서 향수를 느꼈다. 그래서 대본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넉오프'를 통해 전작 '눈물의 여왕'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눈물의 여왕' 속 역할이 다정하고 따뜻했다면 이번 작품 속 역할은 냉정하고 냉철하고 오직 생존만 생각하는 현실적 인물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수현 표 로맨스'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김수현의 말처럼 전작과 전혀 다른 매력,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로맨스 비중은 크지 않다. 박현석 감독은 "로맨스는 전체 중 15%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넉오프'는 내년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김수현, 조보아 외에도 유재명, 이정은, 권나라, 고규필, 김혜은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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