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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선도…민간 협력체계 발족

2024-11-24 12:04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오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12월 1일까지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계기로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모든 주기를 망라하는 긴밀한 순환경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위원장, 우리나라 플라스틱 산업을 대표하는 14개 기업 및 4개 협회·단체 대표, 해외 3개 산업계 협의체 등이 참석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날 발족식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행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관리를 위해 ▲재생원료 사용 국가 목표 달성 노력 ▲재사용 등 플라스틱 감량행동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반시설 구축 및 기술지원 ▲국제사회와 협력 창구 구축 등 구체적인 정부와 산업계 공동 역할이 담겼다.

이후 앨런맥아더재단이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는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이니셔티브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연차별 재생원료 활성화와 재사용 및 되채우기(리필) 거점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 등 기업의 창의적 해법을 활용한 순환경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동향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기구 및 해외 산업협의체 등과 함께 이번 이니셔티브 운영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 우수사례 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이행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구상이다.

김완섭 장관은 "순환경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 혁신과 국제사회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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