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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버풀전 6경기 연속 골 도전…토트넘, 선두 리버풀 잡아야 중위권 탈출

2024-12-22 19:4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번에는 리그 선두 리버풀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3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선두 리버풀을 잡아야 중위권에서 벗어나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리버풀은 2위 첼시의 추격을 받고 있어 토트넘을 제물삼아 승점 차를 벌리려 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사우샘프턴과 EPL 16라운드에서 전반만 뛰고 1골 2도움 활약을 펼쳤고(토트넘 5-0 승리), 직전 경기였던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3 승리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쾌조의 감각을 보여준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는 5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이며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연속 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진=SPOTV NOW 제공



토트넘-리버풀전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살아난 손흥민, 리버풀 상대 6경기 연속 골?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골로 리그 통산 125골을 기록, 니콜라스 아넬카와 함께 역대 EPL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또한 리그 통산 68도움을 달성해 토트넘 소속으로 EPL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 기세를 이어가야 할 손흥민이 1위팀 리버풀을 마주한다. 토트넘이 상대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결장했던 2022-2023시즌 15라운드를 제외하고,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근 득점 흐름과 리버풀전 강세를 이번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 '15경기 13골 9도움' 미친 활약 중인 살라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이번 시즌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8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다만, 리버풀이 직전 리그 2경기에서 연속 무승부에 그친 만큼 '에이스' 살라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강했던 것처럼 살라는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맞대결 통산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네 차례 만남에서 4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살라가 팀에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안겨줄 지 관전 포인트다.

▲ '순위 반등' 토트넘 vs '선두 수성' 리버풀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둔 두 팀의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 홈팀 토트넘은 연승과 함께 상위권 추격을 노리고, 선두 리버풀은 최근 아쉬움을 딛고 선두 수성에 나선다. 

16경기에서 7승 2무 7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순위 반등을 위해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2위 첼시(승점 34점)에 바짝 따라 잡힌 선두 리버풀(36점)은 승점 3점을 보태 추격을 따돌릴 필요가 있다.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3승 1무 1패로 토트넘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주요 수비진 이탈, 공백을 잘 메워야 할 두 팀

빅매치를 앞둔 토트넘과 리버풀은 모두 수비진 이탈이라는 변수와 함께한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2명이 모두 이탈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데다 벤 데이비스 역시 결장이 예정됐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근 리그 2경기에서 5실점하며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각각 상대 수비를 어떻게 공략하는지에 따라 다득점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다. 

양 팀 에이스 손흥민과 살라의 화력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토트넘-리버풀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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