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KB투자증권이 12일 팟캐스트(오디오·비디오 파일의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 WM CAST’를 선보였다.
유비쿼터스 자산관리를 기치로 내건 KB WM CAST는 증권투자정보부터 금융상품 소개, 자산관리, 시장트렌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소비자보호제도 소개와 초·중생을 위한 기초 금융상식까지 공익적 콘텐츠들도 포함하고 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정보를 쉽고 지루하지 않게 제공한다. 대부분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들로 제작됐다. KB투자증권 연구원와 상품기획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업종 분석과 시장 전망을 연구원들이 직접 말로 설명해 어렵게 읽는 보고서가 아닌 쉽게 ‘보고 듣는’ 리서치 정보를 제공한다. KB투자증권이 추천하는 상품과 신상품 소개, 펀드, 랩어카운트, 주가연계증권(ELS)·파생연계증권(DLS)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품별 특징들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아울러 방송국 편성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콘텐츠를 정해진 시간에 업로드한다. KB WM CAST는 매주 10여 편 이상의 콘텐츠들을 정해진 시간에 업로드 해 사용자들이 편성시간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고 상품 구매를 원하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곧바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고객센터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밖에 KB투자증권 직원들만 볼 수 있는 직원교육 코너를 만들어 전임직원이 사내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업무 매뉴얼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선 직원들의 금융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해 불완전판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 WM CAST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대부분의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기존 KB투자증권 계좌 고객 중 추가 회원가입을 통해 프리미엄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캠프’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똑같이 가입 후 시청 가능하다.
KB WM CAST는 지난 3개월 간 KB투자증권 내부에서만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 완성도와 콘텐츠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이번에 개시됐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기반에 착안해 올 봄부터 기획한 것으로, 기존에 증권사들이 단순히 시장에 대한 흐름을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종목을 추천, 분석하는 것으로 끝나는 증권방송과는 달리 자산관리에 포커스를 맞춤으로써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리테일 영업망의 열세(현재 14개)를 보완할 수 있는 신 채널로 WM CAST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깔려있다는 설명이다.
KB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기존 홍보실을 미디어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미디어센터는 방송 기획·편성·제작에 대한 총괄,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KB WM CAST는 KB투자증권의 전문가들이 직접 등장해 전문성을 보장하면서도 금융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산관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의 KB WM CAST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