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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미래에셋 국내 1호 핀테크 펀드 조성

2015-10-15 15:25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 정연대 코스콤 사장(왼쪽)과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이 15일 여의도 코스콤 사옥에서 핀테크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핀테크 펀드'가 조성된다.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15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자본시장 핀테크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국내 1호 핀테크 펀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 국내 1호 핀테크 펀드의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양사는 2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조성, 금융시장 혁신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투자 및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코스콤은 자본시장 금융IT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최초 핀테크 펀드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금융그룹인 미래에셋과의 협약으로 그 시너지가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스콤은 투자대상 기업의 기술력을, 미래에셋에서는 수익성을 분석해 핀테크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또는 중기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은 “글로벌금융투자 전문가로서 벤처기업 투자 및 육성 경험이 많은 미래에셋과 금융IT 전문가인 코스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핀테크 펀드 출시가 핀테크 산업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 3월 핀테크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국내 최초 핀테크 공모전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자본시장의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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