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5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인용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은 헌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월 13일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일대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서 위세를 가하는 모습은 결코 국민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종결됐으니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오는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위원 간담회를 거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마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며 “최 대행도 이에 따라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