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7, 다음달2일 미국 뉴욕서 공개행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갤럭시노트7이 곧 모습을 드러낸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달굴 주인공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때마다 엄청난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 갤럭시노트7에는 보안성이 뛰어난 '홍채인식'이라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할 것으로 보인다. 

   
▲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다음달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삼성전자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다음달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영국 런던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공개행사를 연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공개행사 초대장을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공식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차기작의 이름을 갤럭시노트6이 아닌 7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S7과의 시너지를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과 일관되게 제품명을 정한 것"이라며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숫자가 통일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행사 초대장을 보면 특별한 문구가 없다. 왼쪽에는 홍채를 암시하는 듯한푸른색 원을 이룬 막대기가 그려져 있고 오른쪽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핵심기능인 펜의 그림이 있다. 이 초대장을 통해 갤럭시노트7에는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양쪽 눈을 한 번에 인식해 안전하게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채 인식용 카메라를 탑재, 홍채 인식 기술과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인간의 홍채는 식별특징이 266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40여 개에 불과한 지문인식 패턴에 비해 6배 이상 보안성이 높다. 평생 변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거의 0%에 가까워 생체인식 보안 기술 가운데 가장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5월 '홍채 인식 및 근접 센싱 가능한 단말 장치 및 방법'이란 명칭의 홍채인식 특허를 출원한 이후 착실하게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넣을 준비를 진행해왔다. 스마트폰에 홍채인식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공개행사 당시 전세계를 놀라게했다.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기어VR을 통해 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무기 S펜은 더욱 강력해진다. 새로운 S펜이 블루투스LE 방식을 사용해 연결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등도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 공개가 점점 다가오면서 제품 사양에 관한 추측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5.7인치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4GB 램(RAM),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해왔다. 작년부터 장소를 미국 뉴욕으로 옮기고 공개 시점을 8월 초·중순으로 앞당겼다. 이는 통상 9월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노트7 공개행사는 당일 인터넷에서 실황 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공개행사 당시 전세계를 놀라게했다.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기어VR을 통해 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는 단순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를 넘어 관객이 혁신 제품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확장시켰다. 이에 갤럭시노트7 공개가 기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팩 행사의 이벤트가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곧 공개한다는 소식에 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와 업계 모두가 기대에 차있다.

sktl****는 "갤럭시노트3를 쓰고 있는 유저로 빨리 갤럭시노트7이 국내에 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qkrw****는 "현재로서 고민되네. 갤럭시S7 이냐 갤럭시노트7이냐", lsqs****는 "개인적으로 갤럭시 시리즈보다 갤노트가 더 좋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등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또 corj****는 "삼성 갤럭시S7, S7엣지 언팩 행사는 역대 최고였다. 이번에도 기대", tall****는 "갤노트7은 구입 예정이니까 언팩 봐야겠다" 등 언팩 행사 자체를 기다리는 소비자도 많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전에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다.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대적인 올림픽 마케팅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