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오늘이 바로 딱이야”. 이들과 함께라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들이 계속될 것만 같다. 유쾌한 ‘썸머돌’ 업텐션이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다. 최근 본지는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한복을 자주 입었어요. 학창시절 키가 한꺼번에 많이 커서 해마다 몸에 맞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사기 아까워서 늘려 입기도 하고(웃음). 한복은 입을 때 마다 새로운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예쁜 한복 입을 수 있어 기분 좋네요.”(웨이)

“이번에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한복을 입어보니깐, 무대 할 때도 입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무대의상으로 꼭 도전해네요. 멤버들 중에서 제가 한복이랑 제일 잘 어울리지 않나요?(웃음).”(환희)

멤버 다수가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웨이를 뽑았다. 멤버들은 “머리색도 검정색이고 가장 한국적이지 않냐, 키도 크고 옷걸이가 제일 좋다”고 웨이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개성 넘치는 한복자태를 뽐낸 멤버도 있었다. 바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의 비토.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비토를 뽑은 규진은 “머리랑 한복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비토가 자신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한복을 잘 소화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데뷔 후 두 번째로 추석을 맞이한 업텐션에겐 추석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다. 작년 추석, 한복을 입고 공개 팬 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
 
“추석을 떠올리면 작년 추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때가 업텐션으로 데뷔한 후에 처음으로 맞은 추석이거든요. 한복을 차려 입고 팬 사인회 장소에 간 것도 처음이었어요. 당시 팬들도 저희 한복을 보며 예쁘다면서 엄청 좋아해줬어요.”(쿤)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go'의 활동을 마친 업텐션 멤버들은 이번 추석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추석 계획은 소박했다. 그저 활동 때문에 자주 못 본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

“이번 추석에는 사촌동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할거에요. 제가 사촌 동생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번에는 사촌 동생들과 놀아주며 연휴를 보낼 예정입니다.”(우신)

“원래는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가고 싶었어요. 아쉽게도 계획이 어긋나버려서 이번엔 못 가게 됐지만, 언젠가 꼭 가족들과 갈 예정이에요.”(고결)

“고향인 완도에 갈려고요. 가족들과 보낸 후 서울 다시 올라와 혼자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싶어요. 서울에 올라 온지 3년째인데 많이 못 돌아다녔거든요. 홍대, 이태원 등 여기저기 구경하고 싶습니다.”(선율)

업텐션 멤버들은 각자의 추석계획을 말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명절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진후, 규진은 약과, 환희와 샤오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L.A갈비, 우신은 깻잎반찬, 선율은 전복, 웨이는 송편과 유과, 쿤은 산적, 고결은 엄마가 해주신 잡채를 가장 좋아하는 명절 음식으로 꼽았다.

더불어 ‘추석 귀경길 추천곡’을 묻자 멤버들은 업텐션 곡 중 ‘오늘이 딱이야’, ‘위험해’, ‘나한테 집중해’, ‘행운이 되어줘’, ‘뛰어’ 등을 추천했다. 또 멤버 진후는 몬스타엑스의 ‘신속히’, 환희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가치’, 우신은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선율은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샤오는 프라이머리의 ‘자니’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한바탕 이야기꽃을 피운 업텐션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허니텐’(업텐션의 팬덤이름)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남은 2016년 항상 건강하세요. 업텐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뿌잉뿌잉”(업텐션 멤버들)

“시집 안가냐고 물어보면 ‘업텐션’에게 시집간다고 말해주세요(웃음).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살 2kg 이상 쪄서 오기로 약속해요.”(진후)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해요. 추석 잘 보내고, 업텐션도 많이 생각해주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예쁘게 다시 돌아와요.”(샤오)

“추석 때 많이 먹고 다 같이 살쪄서 봐요. 우리 다시 활동하면서 살 같이 빼요.”(비토)

“허니텐, 오랜만에 연휴를 맞아 휴가니깐 푹 쉬다 와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다시 활동 할 때 만나요. 사랑해요.”(규진)

(한복협찬 = 박술녀 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