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허닭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허경환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이 AI 파동에 정면으로 맞선다.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직격탄으로 치킨과 육계시장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개그맨 허경환의 다이어트 닭고기 전문브랜드 허닭은 신년 들어 판매량이 30% 가까이 급증하는 이변을 낳고 있다.
나트륨 성분을 최소화 한 '닭가슴살큐브' 등 8종의 다이어트 신상품을 신년에 집중적으로  내놓은 것이, 신년의 다이어트 각오와 함께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닭에 따르면, 개그맨 허경환이 지난해 연말 MBC 연예 우수상을 수상한 직후 SNS와 입소문으로 허닭의 다이어트 관련 신제품 종류와 가격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1월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일 3000만원 어치가 넘는 주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일 2000만원 수준이었다.

최근까지 급속도로 확산된 AI로 인해 산란계와 계란 시장 피해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오프라인 닭고기 소비까지 줄어 육계시장까지 위축되던 상황에서 허닭의 신제품 판매 호조는 틈새시장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오프라인 시장은 위축된 반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했던 것과 같은 흐름인 셈이다.

한편 허닭의 공동대표인 김주형 대표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확신을 가지고 AI 파동 속에 오히려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허닭을 신뢰하는 충성층 고객들을 믿고 출시를 강행하게 됐는데 이 정도로 사랑받게 될줄 몰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허닭은 현재 허경환 ’2016년 연예 우수상 수상기념‘ 특별이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중이다. 허닭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 펀딩포유와의 1년 만기 수익분배형 클리우드펀딩 판매에서도 판매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투자자들에게 조기에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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