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재차 소폭 상승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8원 오른 1196.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4원 오른 1201.0원으로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폭이 좁혀졌다. 오후 2시경에는 하락장으로 반전해 1192.2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점이 1200원 위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또한 삼성전자 주식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5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오는 12일 새벽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 집중된 상태다.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흐름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 트럼프의 새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워낙 다양해 달러 가치와 원‧달러 환율이 덩달아 널뛰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향후 흐름이 안정세를 보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일 새벽 회견을 갖는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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