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공장 안정화·중국공장 이전 작업 인한 비경상적 비용 발생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476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외 공장 이전 작업과 주요시장인 북미의 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

   
▲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476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금호타이어


영업이익률도 2015년 4.5%에서 2016년 4.1%로 하락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790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547억원이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공장 안정화 작업과 중국 남경공장 이전 작업으로 인한 비경상적 비용 발생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중국 남경공장 이전으로 유럽수출용 물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나, 올해는 상반기 안에 공장 이전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생산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조지아공장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을 개발하는 한편 중국, 유럽 지역 등에서 고인치·고수익 규격 제품의 판매를 늘려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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