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스', 103개 언어로 개발돼 현재 전세계서 사용
[미디어펜=김태우 기자]13일 현대자동차는 '2017 iF 디자인상'에서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Hyundai Sans)'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가 각각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59개국에서 5500건이 출품됐다.

   
▲ 13일 현대자동차는 '2017 iF 디자인상'에서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Hyundai Sans)'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가 각각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산스는 지난해 103개 언어로 개발돼 홈페이지, 카탈로그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이번 iF 디자인상에서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서체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 산스는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친밀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홈 충전기는 제품디자인 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는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 창의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서체 현대 산스/ 사진=현대자동차


충전을 시작할 때 'Hello', 종료할 때는 'Bye'라는 문구가 스크린에 구현된다. 충전될 때는 둥근 형태의 불빛이 부드럽게 들어와 고객이 친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근 제품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현대차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