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화장품 ODM 전문 기업 한국콜마는 자체 개발한 립밤스틱이 지난해 누적 500만개 수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13년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립밤스틱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이듬해 미국시장에 수출됐다. 미국 진출 첫해인 2014년 160만개 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약 500만개를 수출했다. 국내 판매량을 포함하면 총 매출수량은 700만개에 달한다.
높은 수출 실적의 비결은 세계인의 취향을 만족시킨 제품력이라고 한국콜마는 전했다. 흔히 수분증발을 방지하는 역할만 하는 립밤에 수분 나노 입자를 안정화해 즉각적인 보습 기능을 더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2014년 입술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로 등록됐다.
이 제품은 소비자의 사용 편의를 위해 제품 용기 역시 내용물에 최적화된 고급형으로 개발됐다. 효율적인 설계로 원가를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전세계 업체에 용기만 별도로 1800만개를 수출했다.
한국콜마는 미국 이외에도 현재 중국,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각국 기업의 요청으로 신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립제품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콜마 색조화장품연구소 이진성 책임연구원은 "립밤스틱의 수출은 국내 론칭 제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선례"라며 "글로벌 대표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트렌드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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