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4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무슨 혁신을 했나, 패권정치가 혁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김 전 대표는 국민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토론회에서 자신을 향해 "혁신 반대한 분"이라고 말한데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같은 날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김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당 혁신에 반대하는 분들이 당을 떠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나는 민주당에 가서 '나를 따르라'고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비민주적 사람이 아니다. 자기네들하고 똑같은 줄 아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달 대선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 제3지대 비문(비문재인) 주자들과 모임에 대해선 "내일 나가봐야 안다"고 말을 아꼈다.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4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무슨 혁신을 했나, 패권정치가 혁신인가"라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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