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거침없이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51.52p(2.30%) 상승한 2292.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4일 장장 6년 만에 종전 사상 최고치인 2238.96를 갈아치웠던 코스피는 이날 2015년 9월 9일 55.52p(2.96%)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으로 올랐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또한 1487조 32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으며, 1983년 코스피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무려 430배가 증가했다.

이날도 코스피 상승은 대장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행진과 외국인 매수에 크게 힘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인 235만 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총 2조 665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의약품(3.66%), 운송장비(3.21%), 전기·전자(3.07%)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 또한 전장보다 8.28p(1.30%) 상승한 643.39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