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달만에 해물스낵시장 6위로 도약
   
▲ 해태제과 '빠삭한 새우칩(빠새)'/사진=해태제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해태제과의 '빠새(빠삭한 새우칩)'가 히트제품 대열에 합류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4월 출시한 '빠새'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봉지·누적 매출 25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제과업계의 히트제품 기준은 월 10억원으로 2~3초에 한 봉지씩 판매돼야 가능하다. 1000원 가량의 가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수준이다. 
 
'빠새'는 올해 출시 3달 만에 300만 봉지를 돌파한 두 번째 스낵제품이 됐다(닐슨 기준). 최근 3년간 출시된 스낵 중 300만개를 판매한 히트제품의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5년 6개에 달했던 제품 수가 지난해에는 4개로 감소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2개에 그치고 있다. 업계는 이에 대해 갈수록 경기가 침체되고 제과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는 스낵 성수기인 여름시즌에 '빠새' 판매량이 현 추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SNS '빠새' 인증샷 대부분이 맥주와 즐기는 사진일 정도로 새우맛과 맥주와의 궁합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집중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시장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오랜 기간 정체된 시장에서 새로운 새우맛 스낵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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