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보증사로 3억달러 채권 발행
   
▲ 롯데마트가 중국법인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마트는 중국법인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이는 지난 3월 롯데쇼핑이 긴급 운영자금으로 3600억 원을 지원한 이후 두 번째 자금 지원이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비즈니스 매니지먼트가 수출입은행을 보증사로 미화 3억달러(약 34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금은 롯데쇼핑 홀딩스 홍콩을 통해 중국 롯데마트 현지 법인에 대여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억1000만달러 가량(약 2400억원)은 현지 단기차입금 상환, 9000만 달러(약 1000억원)는 올해 말까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 조달을 통해 기존 단기성 차입금을 차환하고,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함으로써 자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이후 99개 점포 중 87개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마트의 2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9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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