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체 3년 연속 편입 첫 사례...'환경영역'서 지속가능패키징 및 물 자원 활용 정책 수립 등 높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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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으로 3년 연속 편입됐다고 7일 밝혔다.
DJSI 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업평가 기준이다.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세계(World) 지수와 아시아 지역 상위 600개 기업을 평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수,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한국 지수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은 전체 평가 대상중 상위 13% 안에 들며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 지수에는 자동으로 들어갔다. 국내 식음료 업체가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크게 경제와 환경, 사회 분야로 나눠진 총 25개의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DJSI는 전사차원의 사회·환경적 목적 기반 활동에 대한 평가항목이 추가됐는데, CJ제일제당은 환경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패키징 정책을 수립하고 공개한 점, 물 자원 활용 정책을 수립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 1년간 UN에서 발표한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중요성을 파악하고 및 회사내부적으로 중요성을 강조한 점과 '협력사 행동규범'을 선언하고 협력사의 윤리 및 인권 영역의 역량을 개선하고자 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DJSI 등재를 계기로 앞으로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포스코와 SK텔레콤, S-오일 등이 DJSI 세계 지수에 7~8년 이상 장기 편입되고 있다. DJSI 평가결과는 매년 9월~10월경 발표하는데, 수시로 기업의 경영상황을 관찰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그 즉시 자격을 박탈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팀장은 "CJ제일제당이 3년 연속 DJSI지수에 편입된 것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DJSI 세계 지수에도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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