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가 예정대로 분리·독립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치정부는 최근 바그다드로 대표단을 파견, 독립을 둘러싼 논의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할 것을 중앙정부 및 의회 내 여권에 요구했으나 이견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의회 내 다수 정파인 범시아파 국가연합은 회담 이후 "자치정부는 투표를 취소할 시간이 아직도 있다"면서 "이라크 헌법과 투표를 연기하라는 이라크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자치정부 대표단은 "투표 전에 대화하자는 것이 그들의 관점이고, 우리는 투표 전후 언제라도 대화하자는 입장"이라며 "25일(현지시간) 예정대로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 강하게 반대하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들 대표단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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