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오리온은 파이류 신제품 3종을 한국·중국·베트남에서 각각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한국에서 '초코칩 초코파이'를 선보인 후, 중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큐티파이 레드벨벳'과 '초코파이 다크'를 잇따라 내놓은 것.
초코칩 초코파이는 빵 속에 초코칩과 초콜릿청크를 넣었으며, 250℃가 넘는 오븐 속에서도 식감의 핵심인 초코칩과 초코청크가 녹지 않고 단단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배합비와 숙성기를 찾아냈다.
중국에서 출시한 큐티파이 레드벨벳은 초콜릿 코팅 케이크에 딸기·크렌베리가 어우러진 잼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측은 최근 중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쏸티엔'이라 일컫는 상큼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과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에서 착안해 제품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초코파이 다크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에서 소비층 확대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빵 속에 다량의 카카오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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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칩 초코파이·큐티 레드벨벳·초코파이 다크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
오리온은 초코파이 다크를 앞세워 향후 3년 내 초코파이를 베트남 법인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에 달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오리온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품질안전·원료·생산설비 등 통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R&D 역량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승준 연구소장을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연구기획팀과 글로벌 지원팀을 신설했다.
또한 연구전문직군 제도를 도입해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글로벌 R&D 기술 교류 협의체인 '글로벌 하이라이트'와 '카테고리 TU'를 개최해 식품개발 원천 기술·신제품 리뷰·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승준 오리온 연구소장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각 법인의 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력,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파이를 시작으로 스낵·비스킷·캔디 등의 카테고리에서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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