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SK네트웍스는 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946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실적에는 사업양도로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실적은 제외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3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은 기간사업과 성장사업의 균형잡힌 사업구조로의 재편을 바탕으로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익구조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와 선택약정할인 확대에 따라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영향을 씻어냈다.
카라이프 사업의 경우 SK렌터카가 업계 2위 달성 이후 운영대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질적 성장도 동시에 추진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수입차 정비 및 타이어 사업도 네트웍 보강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성과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매직은 SK네트웍스 및 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 되면서,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성장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와의 기술제휴, 연계상품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계정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에너지마케팅 리테일 사업 방향성 검토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직영 네트웍을 미래 모빌리티 통합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모델로 변모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하나의 성장축인 홈케어 분야에서는 SK매직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업체와의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전사 사업부문별로 고객가치 혁신과 내실 경영을 한층 가속화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국내 대표 소비재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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