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겨울 정기세일 마지막 3일간 백화점·아울렛·온라인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아우터 할인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2017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아우터 물량을 30% 이상 늘려 역대 최대인 총 100만점, 20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행사는 현대백화점 전점(15개)과 아울렛(5개), 온라인쇼핑몰(더현대닷컴)에서 동시에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에 비해 일주일 일찍 찾아온 한파로 세일 초반부터 아우터 구매 수요가 높았다"며 "12월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패딩, 코트, 모피 등 모든 아우터 판매가 늘고 있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올 겨울 정기세일 매출(11월16~28일)은 전년동기 대비 8.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 30.3%, 아웃도어 18.3%, 모피 15.5% 등 아우터 신장세가 눈에 띄었다.
이번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에는 패딩, 코트, 모피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한다.
디스커버리 레스터 다운(39만원), 전지현 패딩으로 불리는 네파 알라스카(69만원), 아이더 카라스(32만원), K2 고스트다운(54만9000원) 등 아웃도어 상품을 비롯해 손정완 무스탕(345만원), 진도모피 롱베스트(330만원), 근화모피 펄 롱베스트(200만원) 등 모피 상품과, 갤럭시 구스다운 코트(47만2000원), 지이크 오버 롱 코트(1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또한 나이스클랍 라쿤 오리털 패딩(39만9000원), 시슬리 핸드메이드 캐시미어 코트(29만2600원), 흄 롱패딩 다운(15만9000원), MLB 트와이스 롱패딩(25만9000원), 에잇세컨즈 굿럭 패딩(14만9900원) 등 영캐주얼 상품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아울러 행사 기간 해외 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행사도 진행된다. 다음달 1일부터 버버리, 생로랑, 아르마니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겨울 세일 매출이 모처럼 신장하며 내수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일 마지막 3일간 영캐주얼, 남성패션, 모피 등 다양한 상품군의 아우터를 총집합해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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