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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식품의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사진=풀무원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 '생면식감'이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일본식 라멘인 '돈코츠라멘'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일본 전통 라멘의 국물과 면발을 제대로 구현한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주류인 국내 라면시장에서 일본식 '라멘'은 국물과 면의 조화로운 밸런스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이 쉽지 않았다. 풀무원은 일본 현지서 라멘 조리 시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 비유탕 면발을 적용해 돈코츠라멘을 개발한 것이다.
돈코츠는 돈골(돼지뼈)의 일본어 발음으로 뼈가 붙어있는 돼지고기와 무, 곤약 등을 된장으로 푹 끓인 것을 의미한다.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곡선이 적은 '라멘 전용 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과 비교해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좋을 뿐 아니라, 국물이 면발에 잘 스며들어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국물 맛도 일본 라멘 특유의 느끼함은 줄이고 담백함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일본과 국내의 유명 라멘 전문점을 벤치마킹해 비법을 연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산 돼지뼈를 한 번 삶아낸 육수를 다시 120℃ 가마솥에서 정성 들여 끓인 육수를 사용해 액상 형태로 스프를 개발했다. 여기에 구수한 된장과 일본식 간장인 '쯔유'를 넣어 돼지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했다.
조리방식도 일본 전통 라멘 방식을 따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먼저 면만 따로 3분 30초간 끓이고 불을 끈 후, 액상스프와 파 건더기 스프를 넣으면 된다. 액상스프를 면과 함께 끓이지 않고 마지막에 넣으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 건면사업부 박준경 매니저는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전문점 수준의 라멘 요리를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생면식감' 브랜드의 비유탕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면 요리를 선보이며 라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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