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시중은행에 "자영업자 금융지원 강화해달라"고 1일 당부했다.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날 최 원장은 KB국민은행 사당동 지점 자영업자 전담창구와 KB소호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은행 여신·컨설팅 실무자, 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은행이 창업·세무·노무·회계 등 자영업자의 다양한 경영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달라"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개인사업자대출 공급목표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89조였던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을 올해 309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둔 바 있다.

그는 또 "부동산·임대업 등 특정 업종으로 자금 편중 현상을 억제하고 혁신적 창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영업자에 대해선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을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개인사업자대출 119는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처한 개인사업자 중 연체 발생 전 또는 연체 3개월 이하인 사람에 대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조치를 취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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