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해상은 경기도교육청과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현대해상 제공


지난 29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현 현대해상 경영기획본부장과 차근호 경기도교육청 안전지원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해상과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개선과 안전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통학로 실태조사, 위험도 분석, 전문가 현장실사를 기초로 제작된 통학 안전지도와 교육용 컨설팅, 체험형 안전교육 등이 포함된 ‘초등학교 통학 안전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지도는 공사장, 어린이 사고발생지점, 무신호 횡단위험, CCTV 미설치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표시해 보여주고, 효율적인 동선을 분석해 도보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물리적 위험노출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루트를 안내한다.

또한, 4월부터 경기도 내 10개 학교에 제공되는 체험교육은 스쿨버스·자전거 안전교육과 소방안전, 지진대피요령 등 총 7가지 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석현 현대해상 경영기획본부장은 “어린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지도 설치와 체계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초등학교 통학 안전프로그램’을 지난 3년간 서울시 104개 초등학교에서 시행해 왔으며, 올해 경기도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3년간의 프로그램 시행 효과 분석 결과 학생들이 느끼는 종합 체감안전도가 2.2배 향상됐으며, ‘아차사고(사고가 날 뻔한 경험)’ 발생률은 26.9% 감소했다. 도보 통학생 1인당 ‘통학시간’은 평균 15분에서 10분으로 약 5분이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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