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그룹 대상 모범규준 이행상황·그룹위험 실태평가 현장점검 실시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시행을 앞두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감원은 통합위험관리체계 거버넌스와 그룹리스크 주요 유형 등을 설명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금감원은 금윰그룹 통합감독에 대한 금융그룹 차원의 관심 제고와 철저한 이행 준비를 당부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유광열 금감원장 대행을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과 주요 금융그룹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논의에선 금융그룹 통합감독 정착을 위한 전제조건으로서의 대표회사와 소속회사의 역할과 책임 등 금융그룹 통합위험관리체계 거버넌스에 대한 중요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주요 감독대상으로서 그간 업권별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던 그룹리스크의 주요 유형을 소개하며 통합감독은 기존의 금융업법, 공정거래법 등에서 규율하기 어려운 금융그룹 차원의 추가적인 금융위험을 관리·감독하기 위함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모범규준이 시행되면 금융그룹은 계열사간 출자, 내부거래 등 다양한 그룹 위험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해야 한다"며 "감독당국은 금융그룹의 통합위험관리체계가 원활히 구축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세미나 개최, 금융그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그룹은 법제화 이전이라도 그룹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모범규준 이행상황과 그룹위험 실태평가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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