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1.19 19:23 월
> 경제
[르포]"빚 갚을테니 제발 대출 승인이라도"
현장에서 들은 자영업자의 간절한 목소리
25개 금융기관 2018 서민금융 박람회 개최
승인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승인 2018-11-08 14:27:47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살려고 왔어요. 정말 긴박하게 왔어요. 빚 갚을 수 있으니까 제발 대출만 하게 해주세요.”

   
▲ 사진=미디어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직접 현장에서 진행한 서민금융 개별상담에서 한 여성이 울먹이며 한 말이다.

“대출이 아예 안돼요. 그렇게 살아온 지 꽤 오래됐어요. 저는 돈을 안 갚고 싶은 사람이 아니에요” 자영업자인 여성은 간절한 목소리로 상담을 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8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은행 등 25개 서민금융 유관기관의 맞춤형 현장 상담이 가능한 ‘2018년 서민금융 박람회’가 개최됐다.

박람회에선 새희망홀씨·햇살론 등 정책서민대출, 서민우대 예·적금 상품과 채무조정 뿐만 아니라 사회적금융, 자영업자 경영컨설팅과 임대주택 지원제도 등 다양한 내용으로 현장상담이 진행됐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서민들이 각 금융부스에서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 사진=미디어펜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참석해 현장에서 직접 서민들과 개별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서민금융 등 대출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한 금융소비자를 만나볼 수 있었다. 현재 모든 대출이 막혔다는 그는 일수를 통해 생활자금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일수를 통해서라도 돈을 빌려주는 이들이라도 있어 감사할 지경이라고까지 했다.

“저는 빚 탕감도 필요한 것이 아니고, 사소한 금액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못 헤어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갚을테니 대출만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울먹였다. 

이 행장은 그에게 ‘안전망 대출’을 추천했다. 안전망대출은 지난 2월부터 최고금리 인하로 저신용·저소득자의 자금이용 기회가 감소하지 않도록 3년간 한시 공급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이다. 신용등급 6등급이하의 근로자일 경우 연소득 4500만원 이하, 영세자영업자의 경우 5000만원 이하일 경우 이용 가능하다. 

이 행장은 “안전망 대출의 금리가 12~24%로 금리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우대금리가 적용된다면 14%대 금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미디어펜


이어 서울에서 농협 지방직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20대 여성도 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 500만원 상당의 카드론을 사용하고 있다며 카드론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저금리 상품 추천을 질의했다. 

윤 원장은 그에게 대학생·청년 햇살론을 추천했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만 19~29세,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1200만원, 대출기한은 13년 이내다. 금리는 4.5%다. 

윤 원장은 “연소득 3500만원 이내라면 대학생·청년 햇살론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 홈페이지에 많은 자료가 있으니 적극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 의원은 윤 원장에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많은 대출제도가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면 사금융이 제일 먼저 뜬다”며 “서민금융119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대학교 신입생 교육시 경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장에선 우리, 농협, 신한, SC, KEB하나, 기업, 국민, 씨티, 수협은행 등 시중은행 9곳이 참여해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이런 기사 어때요?]

'2018 서민금융 박람회' 개최…25개 유관기관 맞춤형 현장상담 가능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장, 취임식 대신 서민금융 현장 행
최종구 "실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 당부
하나은행, 2020년까지 정책서민금융 1조7000억원 지원

회사소개 | 광고·제휴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4 , 603(운니동, 가든타워)  |  회사직통번호 : 02)6241-7700  |  팩스 : 02)6241-7708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574 | 등록일.발행일 2008.5.8   |  발행인 : 이의춘 | 편집인·편집국장 : 민병오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사성
Copyright © 2013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