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금융의 체질이 바뀌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여신금융업권 CEO들이) 잘 대응해줬으면 한다”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여신금융업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과 여신금융업권 CEO들의 만남은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금감원과 여신금융업권은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 등 각종 이슈에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각에선 이날 만남을 통해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여신금융업계 CEO들은 “원장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간담회에서 어떤 대화가 진행될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한 물음에 윤 원장은 “(공공기관 지정 관련 전망을)긍정적으로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한다. 금감원은 공공기관을 통해 기재부의 통제를 받게 될 경우 감독기구의 독립성이 훼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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