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상장 역대 최다…24일 '메탈라이프' 상장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된 기업 수가 108개를 기록해 최근 4년간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2일 '2019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자료를 발표하면서 올해 코스닥에 108개사(연말 상장 예정 기업 포함)가 상장돼 코스닥 전체 상장기업 수가 1399개사로 늘었다고 밝혔다.

   
▲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된 기업 수가 108개를 기록해 최근 4년간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5년 122개 수준이었던 코스닥 상장기업은 2016년 82개로 줄었다가 2017년 99개, 작년 101개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 현황을 보면 일반기업이 78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가 30개사로 나타났다. 

기술특례 기업은 22개사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 바이오 기업이 14개사, 비(非)바이오 기업이 8개사로 업종도 다양해졌다.

특히 일명 '테슬라 요건'이라 불리는 이익 미실현 트랙을 통해서 올해 2개사가 새롭게 증시에 입성했다. 테슬라 요건은 현재의 이익이 없더라도 일정 수준의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상장시켜주는 방식이다.

이밖에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에 따라 메탈라이프가 오는 24일 상장돼 코스닥에서 거래된다.

한편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작년과 동일한 12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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