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부처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전시회 취소․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전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전시 시설사업자, 주최사업자, 디자인설치사업자, 서비스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전시업계는 상당수의 국내 전시회가 취소·연기되면서 각종 손실을 겪고 있으며, 이들은 간담회 등을 통해 경영안정자금, 저리융자, 고용유지, 세제를 비롯한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내 '코로나19 대응센터'를 설치, 건의 및 피해 접수 등 전시산업 애로해소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그간 정책자금 지원에 제약이 있었던 사업자들도 이번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진흥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간 협업체계를 구축,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지원도 추진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이 다양하게 발표됨에 따라 전시업계에서 정부의 지원정책을 쉽게 접하고 효과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종합 안내서'도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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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렌더링 모델. /사진=위키피디아 |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전시회 취소·연기가 전시업계 및 수출마케팅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연기된 전시회는 시기 조정과 유사 전시회와의 통합 등 대체 개최를 지원하고, 취소된 전시회의 경우 온라인 화상 상담회 등을 통해 수출 마케팅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감염병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전시행사 보험 개발, 사이버 전시회 활성화 등에 대해 업계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의 종합안내는 코로나19 대응센터가 맡고 있으며,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관광재단 △관광진흥개발기금 △국민연금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도 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도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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