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약품 본사 전경/사진=제일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일약품은 제1형 당뇨병 신약물질인 'JP-2266'의 유럽 임상1상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18일 밝혔다. 

JP-2266은 인슐린 주사제가 아닌 먹는 치료제다. 제일약품은 기존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위험과 주사투약의 불편함을 대체할 수 있는 신약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동물실험을 통해 하루 1회 경구 투여만으로도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효능이 검증돼 지난 2017년 하반기에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해외 GLP 기관에서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했으며 지난 2월말 유럽에서의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목표로 EMA(유럽의약품감독국)에 CTA(임상시험계획)자료를 제출하고 대기 중인 상태다. 

앞서 유럽 EMA로부터 허가받은 동일 계열 약물로는 렉시콘파마슈티컬사의 '진퀴스타'가 있다. 제일약품은 "동물실험에서 당뇨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당뇨병성케톤산증의 원인물질 베타케톤이 진퀴스타와는 달리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제일약품 부사장은 "JP-2266의 유럽 임상진행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완성하고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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