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신라젠은 개발중인 '코로나19' 후보물질 발굴 작업이 6주에서 3주 이내로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후보물질 발굴 작업이 미국과 캐나다 북미지역에서는 6주 이내, 국내에서는 1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발굴 작업이 다음주 중 마무리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이어 북미지역에서 전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위한 발주도 마무리된 상태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 방식이다. 백시니아 바이러스 물질은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되어 온 만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물질이다.

또 자가복제 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한다. 백신 물질을 체내에 주입하면 독성이 없는 코로나 항원이 복제되어 동시에 이를 공격하는 항체 생성도 많아지는 기전을 갖는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 진행 및 상용화로 전 세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여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달 26일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획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