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 핫한 브랜드도 다수...남성 운동화 등 잡화도 다양, 글로벌 최저가에 '쇼핑 플레저' 느끼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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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이 명동본점에서 면세품 재고상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VIP고객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했다.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발렌시아가, 막스마라, 발렌티노, 알렉산더 맥퀸...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남성 신발이나 옷도 판매하고 쇼핑 시간도 1시간 20분이나 주어진다니."
롯데면세점이 지난 17일부터 명동 본점에서 진행 중인 면세품 재고 판매 행사를 지난 21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이 자사 VIP 대상으로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이다. 기존 롯데면세점의 재고 상품은 롯데백화점, 롯데온 등을 통해 판매해왔다.
기자는 롯데면세점 LVIP 회원이어서 롯데면세점으로부터 초청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롯데면세점 앱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한 번에 10팀(팀당 2명)만 입장이 가능했다. 쇼핑 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20분만 주어지는 신라면세점보다 훨씬 쇼핑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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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진행하는 면세품 재고 상품 판매 행사장에는 남성 제품과 잡화 등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사진=미디어펜 |
롯데면세점 본점 12층 스타라운지에 들어서자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같은 핫한 브랜드도 보였고 무엇보다 남성용 신발, 의류 등 품목이 다양해 살 게 많았다는 점이다.
그동안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는 온라인에서 재고 상품을 판매했지만, 주요 품목은 여성용 가방이나 신발 등이 대부분이었다.
의류는 입어보고 사야 하는 고객이 많고 치수가 다양해 교환 환불 등의 문제도 있어 면세점에서 판매를 기피하는 품목이었다. 또 쇼핑의 주체가 여성이라고 판단했는지, 남성용 제품을 거의 판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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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진행하는 면세품 재고상품 행사에서 판매하는 발렌시아가 제품들./사진=미디어펜 |
그러나 이번 롯데면세점 VIP대상 행사는 남성용 스니커즈 신발에서부터 점퍼, 셔츠, 모자 등 다양한 품목들이 갖춰져 있었다.
판매 매장은 크게 2개로 나뉘어 있었다. 한쪽은 가방과 지갑 등 가죽 제품을 주로 판매했고 다른 한쪽은 의류, 신발 등 잡화류로 분류됐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제품들의 퀄리티가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롯데면세점은 100% 브랜드 한국지사를 통해 직매입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몇몇 면세점은 병행수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백화점 정식 매장이나 면세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도 찾을 수 있다.
면세점은 역시 직매입 구조이기 때문에 바잉파워가 중요하다. 중소기업이 하기 어려운 업종이다. 롯데면세점의 바잉파워는 국내 면세점 중 단연 최고이다. 그래서 품목도 다양하고 살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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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진행하는 면세품 재고상품 행사에 남성 의류도 상당히 많이 판매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기자는 이날 발렌시아가의 스피드러너 운동화와 모자, 알렉산더 맥퀸의 운동화를 구매했다. 가격은 글로벌 최저가로 구매했다고 자부한다. 구매하면서 휴대폰으로 해외직구 사이트를 잠시 검색해 봤는데, 30% 정도 저렴했다.
또 구매 후 롯데백화점 매장과 롯데면세점 매장에서 가격을 비교해 봤더니 50% 이상 저렴했다. 재고 상품이라고 하지만, 디자인의 큰 차이도 없었다.
자금 여력이 된다면 더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제품 만족도가 컸다. 마치 유럽여행을 가서 현지 아울렛에서 큰 고민 없이 믿고 쇼핑하는 기쁨마저 들었다.
롯데면세점 VIP 고객이라면 가격이나 제품 퀄리티 등 큰 고민 없이 '쇼핑 플레저'를 누려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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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면세품 재고판매 행사장에서 구매한 제품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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