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미세먼지·바이러스 제거…카메라로 마스크 착용 여부·발열 등 확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성이엔지와 위니케어가 '퓨어게이트'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에 이어 2번째 '퓨어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다.

퓨어게이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공장 등 고청정 시설의 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건물의 입구 및 문에 설치된다.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개념으로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며, 강력한 바람을 통해 옷이나 몸에 붙은 미세먼지·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 청정을 유지하는 제품이다.

퓨어게이트는 센서를 통해 출입을 감지해 자동 운전이 가능하며, 공기질을 판단해 LED색상으로 알려준다. 또한 계절에 맞춰 바람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으며, 설치되는 장소에 따라 유동적으로 크기를 변경할 수 있다.

   
▲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퓨어게이트/사진=신성이엔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도 담겨있다. 퓨어게이트에 부착된 카메라·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을 체크하고, 문제 발생시 알림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인 것이다.

퓨어게이트는 최근 △KT 과천 관제센터 △제니엘 대전 콜센터 △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등에 설치됐고, 부여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강승하 위니케어 대표는 "퓨어루미에 이어 퓨어게이트까지 출시와 동시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퓨어루미의 확장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의 제품인 퓨어 시리즈를 통해 판매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팀장은 "퓨어게이트는 고청정 클린룸에 적용된 기술을 일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격리실 및 선별진료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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