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50대 한정 수제작으로 고객 인도 예정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바디, 애스턴마틴과 동일한 제작 품질
   
▲ 애스턴마틴 DBX/사진=애스턴마틴 서울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드라이빙 홈 시뮬레이터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21일 공개했다. 

AMR-C01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과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Curv Racing Simulators)의 엔지니어링을 결합시켜 최상의 럭셔리 홈 시뮬레이터로 탄생됐다. 

애스턴마틴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퍼카를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뮬레이터 바디는 초경량 카본파이버를 사용했으며 자동차의 모노코크 차체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했다. 시트 위치 역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의 설계를 반영해 하이퍼카와 흡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AMR-C01은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에 스타일리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터의 외관은 애스턴마틴 디자인팀이 담당했다. 모노코크 바디는 기본적으로 애스턴마틴 레이싱 그릴을 연상시키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시뮬레이터 디자인에 표면 및 마감 품질 모두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수준의 정교함까지 더했다.

   
▲ AMR-C01 애스턴마틴 시뮬레이션/사진=애스턴마틴 서울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애스턴마틴에서 20년 이상 F1 시뮬레이션 부문을 담당했던 대런 터너(Darren Turner)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각 구성 요소는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최상급 기술력이 동원돼 제작됐으며 레이싱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심 레이싱(Sim Racing)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아세타 코르사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올해 전세계 레이싱 대회의 일정이 보류되면서 급격히 성장한 e스포츠 레이싱 분야에서 AMR-C01은집 안에서 가상의 레이스를 즐기려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물론 실제 레이스를 준비하는 프로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시뮬레이터를 지향한다. 

마렉 라이히먼 애스턴마틴 부사장겸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시뮬레이터는 자동차는 아니지만 경주용 자동차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통해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혈통을 이어받아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우아한 디자인 완성도까지 갖춰야 했다”며 “AMR-C01은 최고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인 동시에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다. 총 150개 AMR-C01이 제작될 것이며 올해 4분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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