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문제...부작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미국 존슨앤드존슨(J&J)에 이어 일라일릴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시험이 안정성 문제로 중단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후기 임상시험을 안전성 문제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몰리 매컬리 일라이릴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립된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회사 측은 시험 참가자 중 몇 명이 어떠한 부작용을 겪은 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DSMB는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일라이릴리 측에 임상시험에 추가 참여자를 투입하는 일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8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등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도 전날 참여자 중 1명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진입이 경쟁사 보다 두어달 정도 늦은 편이었지만, 1회 접종만으로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과 6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등 연구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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