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3주마다 한 대꼴' 활발한 차량 출시…소비자 선택의 폭 넓혀
아우디 A6 리콜…발 빠른 신속한 대처로 소비자 신뢰 얻어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코리아가 2015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판매 2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며, 소비자 신뢰회복에 성공했다. 

9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10월까지 1만9498대를 판매하며, 올해 전체 판매 실적이 2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만2538대를 판매한 2015년 이후 5년 만에 2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소비자 신뢰회복을 통해 아우디코리아가 판매 정상화 됐음을 의미한다.

   
▲ 아우디 A7/사진=아우디코리아


업계에서는 아우디 코리아의 판매 회복이 예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전반기 3주에 한 대꼴로 신차를 활발하게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주요 모델인 A4, A6, A7은 물론 SUV Q5, Q7, Q8에 이르기까지 인기 차종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 아우디 e트론 전기차/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를 희망해 왔던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e트론을 성공적으로 론칭 하면서 우수한 전기차 제작 기술력이 입소문을 탔고, 고성능 차량 라인업인 ‘S’모델의 판매도 재개되면서 꾸준하게 팔린 것이 판매량에 보탬이 됐다.

또한 지난 5월 주력 판매 차종인 A6에서 발생한 리콜 이슈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반등하기도 했다.

해당 건은 A6 가솔린 모델의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를 신규로 교체하기 위한 리콜로 아우디코리아가 적극적으로 나서 리콜을 진행했고, 올바른 대처 과정을 통해 해당 차량의 차주들로부터 신뢰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아우디 Q5/사진=아우디코리아


이처럼 양대 핵심인 차량 판매, AS 분야에서 소비자들에 신뢰를 회복한 것이 아우디 판매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우디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발 빠른 AS 대처와 폭넓은 차량 판매 라인업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영업 현장에서도 아우디의 활발한 분위기는 감지된다. 수입차 판매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의 한 아우디 딜러사 지점장은 “올해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연말까지도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 5~6년 만에 다시 느껴보는 아우디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하실 수 있는 아우디의 차량 들을 꾸준하게 준비하고 공급하는 것의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는 폭넓은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인 RS 모델, 전기차 등 세부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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