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크뷰 14일부터 연말까지 15만9000원으로 29.3% 인상...연말 가격 대폭 올리며 그 다음해에 뷔페가격 올려
   
▲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사진=신라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12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일제히 뷔페 레스토랑 가격을 인상한다. 호텔들은 연말 성수기에 가격을 올린 이후 그다음 해에 뷔페 가격을 조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내년 호텔 뷔페 가격도 대부분 인상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더파크뷰는 12월 점심 가격을 14만5000원(성인 기준)으로 조정하고 저녁의 경우 1일부터 13일까지는 14만5000원, 14일부터 연말까지는 15만9000원으로 인상한다. 

평상시 더파크뷰의 평일 점심은 11만3000원이며 저녁은 12만3000원이다. 저녁 기준으로는 최고 29.3% 인상하는 셈이다. 

더파크뷰는 지난해에도 최고 가격을 15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성수기 기간을 조정하면서 간접 인상을 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더파크뷰의 12월 저녁의 경우 13~19일은 13만9000원, 20~31일은 15만9000원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1~13일은 14만5000원, 14~31일은 15만9000원을 적용한 것.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의 아리아도 12월 뷔페 가격을 최고 15만9000원으로 적용했다. 

주중 점심은 1~17일까지는 12만원으로 정했으며 저녁은 13만9000원으로 인상한다. 18일부터 연말까지는 15만9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주말 점심과 저녁은 1~17일까지 13만9000원, 18~31일까지 점심은 13만9000원, 저녁은 15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현재 아리아 레스토랑의 주중 점심(성인 기준)은 1만1000원이며, 주말 저녁은 12만4000원이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뷔페레스토랑도 12월 주중 점심은 11만3000원, 저녁은 13만8000원으로 인상한다. 주말은 13만8000으로 정했으며 24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15만9000원을 받을 예정이다. 

   
▲ 롯데호텔서울 라세느./사진=롯데호텔

현재 라세느의 주중 점심 가격은 9만8000원, 저녁은 12만3000원이다. 주말 점심과 저녁은 12만3000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라세느는 저녁 기준 11만8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더플라자호텔의 세븐스퀘어도 평일 점심은 9만8000원, 저녁(주말 점심, 저녁 포함)은 12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븐스퀘어는 12월 저녁을 11만8000원으로 정했었다. 24일에서 27일까지는 14만원대로 받을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그랜드키친은 아직 12월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뷔페 가격은 12월 성수기에 대폭 인상하면서 그다음 해에 일부 조정을 해왔다"라며 "내년에도 뷔페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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