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곳곳에 레트로 느낌, 3만원에 맥주와 안주 무제한...주차 공간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 필수
   
▲ 남산타워가 보이는 포포인츠 명동 객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지난달 말 서울 중구 저동2가에 오픈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명동'(이하 포포인츠 명동)은 인근 '힙지로'(새롭고 개성 있다는 뜻의 '힙'과 을지로의 '지로'를 합친 말)의 감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호텔이다. 

호텔 내 인테리어는 자개장과 LP 플레이어 턴테이블 등을 갖춰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 

호텔 내 레스토랑인 '에볼루션'에서는 오비맥주와 협업해 저녁 시간대에 3만원으로 맥주와 안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안주도 골뱅이튀김과 먹태튀김 등을 제공한다. 호텔에 '힙지로'의 감성과 함께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고객을 호텔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6층의 '포포인츠 명동'은 총 375개 객실에 스위트룸은 '을지로 스위트' 1개가 유일하다. 룸 타입은 슈페리어-디럭스-슈페리어 가든-프리미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음업장은 3층에 뷔페 레스토랑인 에볼루션이 있으며 4층에는 라운지앤바가 있다. 

또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도 갖추고 있다. 단 주차 공간은 16대에 불가해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인 호텔이다. 투숙객은 차량 1대당 1만5000원을 받고 있다.

그 외 시설은 피트니스센터와 코인 런더리 등이 있다. 

   
▲ 포포인츠 명동 객실 내부./사진=미디어펜

고층 룸에서는 남산타워가 훤히 보이며, 반대편으로는 멀리 북한산과 창경궁도 볼 수 있다. 단 일부 룸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파인애비뉴의 사무실이 보여 프라이버시에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 

룸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진녹색 컬러에 깔끔한 비즈니스호텔을 지향했다. 서울의 을지로와 뉴욕의 브루클린 감성이 혼재되어 있고 레트로적인 요소들도 룸 곳곳에 담았다. 

토일레트리는 다회용을 제공하고 있다. TV는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의 PB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단점이 있지만, 지하철 을지로3가역 인근이며, 비즈니스 출장자와 힙지로 여행객 수요를 잡기에 적합한 호텔로 보였다. 

   
▲ 레트로 감성을 담은 포포인츠 명동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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