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계약 완료
모더나 화이자 얀센과는 진행 중
내년 상반기부터 물량 도입 될 것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에서 최대 34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를 확보한 1000만명분까지 합하면 모두 4400만명분이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 선구매 계약을 통해 확보할 3400만명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는 6400만회분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회 투여가 필요하다.

제약사별 확보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각 2000만 도즈,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400만 도즈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다. 이들과는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접종은 노인, 의료인, 만성질환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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