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미포조선서 PC선 등 건조…내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중형 선박 5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유럽소재 선사와 각각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및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3척 등 총 5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계약규모는 2억3000만달러로, LPG운반선 계약에는 동일한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들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LPG선 22척 중 21척(95%)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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