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 동안 5만개 판매, 매출 순위도 3위
알까기 진행자 최양락과 홍보 영상 협업, ‘씨유튜브’에 공개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최강 미니 바둑 초콜릿(이하 바둑 초콜릿)’이 지난 1월 한 달 5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 최양락이 배우자 팽현숙과 함께 CU 미니 바둑 초콜릿을 활용한 알까기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초콜릿 카테고리 내에서 ‘악마의 스낵’으로 불리며 최근 인기몰이 중인 몰티져스도 제쳤다. 몰티져스보다 두 계단 높은 3위에 올랐다. 

바둑 초콜릿은 최근 SNS에서 가족 간 오목, 알까기 등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공유되면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상품 소개 콘텐츠 댓글에는 해당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원정대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달릴 정도로 큰 화제다.

바둑 초콜릿은 한 대형 제조사가 생산했던 상품으로 2000년대 후반 단종됐다. 지난해 식품업계에 불어온 레트로 트렌드에 맞춰 학창시절 친구와 함께 즐기는 추억을 그리워하는 30~40대 중심으로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약 1년의 시간이 걸렸다. 담당 MD가 해당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제조사를 찾아 나섰지만 단종된 지 10년이 넘어 재생산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수개월간 여러 업체들을 만나 설득한 끝에 간신히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바둑판도 추가로 제공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했다. 

되찾은 추억에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바둑 초콜릿의 인기 덕분에 CU 초콜릿 카테고리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5.8%나 올랐다.

CU는 알까기 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한 코미디언 최양락과 협업해 본격적인 상품 홍보에 나선다. 최양락은 배우자 팽현숙과 함께 바둑 초콜릿을 활용한 코믹 알까기를 선보인다.

해당 영상은 최양락 공식 유튜브 ‘최양락의 희희양락’에서 이달 5일, CU 공식 유튜브인 ‘씨유튜브’에서 이달 10일 확인할 수 있다. 씨유튜브 구독 후 영상에 댓글을 단 20명을 추첨해 바둑 초콜릿을 증정한다.

최정태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추억의 과자들이 유년시절의 향수를 찾는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바둑 초콜릿의 판매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차별화 상품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