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벨트·눈마사지기·편백나무 베개 등 소형 관리 제품 판매 증가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재택 기간 허리·목·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 인기다.

   
▲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위메프에서는 올해 들어 자세교정 관련 제품 매출이 늘었다./사진=위메프 제공


위메프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최근 7주간 기준 ‘자세교정 의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2배(510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세교정 의자는 골반 정렬을 바르게 하고 등을 편안하게 받쳐준다. 오랜 시간 앉아있어도 몸에 무리를 적게 주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일상화하면서 많은 소비자가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목디스크견인기’ 판매량도 70% 늘었다.

굳은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홈케어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 추운 날씨로 온열 기능이 있는 ‘찜질벨트’, ‘눈마사지기’ 매출이 각각 459%, 172% 증가했다.

피부 경혈·림프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 아이템도 인기다.

목 근육 풀기에 탁월한 ‘편백나무 베개’는 판매가 87% 증가했다. 괄사 마사지(모서리가 둥근 도구로 피부를 긁는 중국 전통 마사지법)가 새로운 홈케어 트렌드로 떠오르며 같은 기간 ‘로즈쿼츠 괄사’ 매출이 30%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이 갖춰진 회사·학교·독서실에 비해 집에서는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앉기 쉬워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이용자가 늘었다”며 “최근에는 안마의자 외에 간편하게 굳은 몸을 풀어주는 소형 홈케어 제품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