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9일 AZ백신 접종
방역당국 "2주가 지나지 않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을수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광주시에 소재한 의료기관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에서 백신 접종자가 확진된 것은 처음이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광주 2,35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업무 특성상 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의료기관 전수 조사 대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해 검사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한 뒤 4일 만에 감염이 확인된 사례"라면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2주가 지나지 않았으면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요양시설 입소자들이 효과나 나타나기 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나머지 신규확진자 5명은 담양 지인 모임 n차 감염자 1명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기존의 확진자와 접촉한 4명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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