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퓨얼셀은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화성시·화성도시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자체 및 유관기업과 함께 '경기도 화성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화성시 내 ▲연료전지를 활용한 안정적 클린에너지 공급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원 활용한 스마트팜 시범사업 ▲연료전지 연계·에너지 취약지역 도시가스(LNG) 에너지인프라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다.

발전시설 관리동·주차장 활용 소규모 태양광 및 전기차충전소 구축,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관리 최적화 및 가상발전소(VPP) 구현, 지역주민 수익 공유를 위한 시민펀드 조성 등도 추진된다.

가상발전소는 연료전지·태양광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AI 소프트웨어를 이용,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두산퓨얼셀은 화성시 부지 내 약 20MW급 연료전지발전소에 들어갈 주기기를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LTSA)를 담당한다. 연료전지를 적용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IT를 접목한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고, 향후 국내외 스마트에너지 사업으로의 교두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한국형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 착수 및 국내외 기업들과의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등 기존의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 뿐만 아니라 신기술 확보와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