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유통 한달' 심사도 착수
[미디어펜=김견희 기자]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투여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추고, 보관기간을 늘리는 데 대한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 권역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지난 3월 3일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만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의 투여 연령에 만 12∼15세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 및 변경신청 전 단계다.

이와 함께 화이자는 일반 냉장고 온도(2∼8℃)에서 백신을 최대 31일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품목허가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90도에서 냉동 후 해동한 미개봉 제품일 경우 영상 2~8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냉장유통 기간을 31일까지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5월 내로 허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령 변경 사전검토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한다"면서도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각각 이달 17일과 2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냉장 온도 보관 기간을 한 달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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