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판타지 게임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했다. 2020-2021시즌 EPL 판타지 랭킹 포인트 전체 4위에 올라 가치를 또 한 번 인정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90min는 25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EPL 판타지 게임의 선수별 포인트에 따른 랭킹 1위~30위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228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판타지 포인트를 받은 선수는 전체 1위에 오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4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242점), 3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31점) 등 3명뿐이다. 즉, 손흥민은 주포지션인 좌측 윙어로서는 EPL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판타지 게임에서 증명한 셈이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90min는 손흥민에 대해 "무리뉴의 팀(토트넘을 지칭)에 있기에는 너무 재능이 많고 익사이팅하다. 한국의 이 공격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한 것이 포인트에 반영됐다. 골을 뽑아내는 능력이 보장돼 있을 뿐 아니라 놀라운 창의성을 갖춘 두뇌로 팀 동료들에게 도움을 준다.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성적으로도 지난 시즌 활약상을 증명했다. 총 22골 1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PL에서만 37경기 출전해 17골 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리그 공동 4위에 올라 최정상급 공격수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판타지 게임 포인트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대표팀에 차출돼 변함없는 활약으로 대한민국의 최종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에 대비한 체력 보충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 또는 이적 문제로 오프 시즌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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