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 사이 공식 출시될 듯…출시준비에 분주
출시전 인기몰이…일부 딜러사 사전계약 접수 중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지프 브랜드의 핵심 차종인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의 국내 출시 윤곽이 잡혔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L/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29일 본지 취재 결과,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의 환경부인증이 최근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이 환경부 소음·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국내에서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L 인테리어/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그랜드 체로키 L은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9월 초에는 신차에 대한 지프 딜러 직원들의 내부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일부 지프 딜러사들은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공식적인 사전계약 접수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신차를 빨리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계약금 일부를 받고 순번을 매기고 있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L/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이처럼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은 공식 출시도 되기 전에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년 만에 신차로 출시되는 점과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된 상품성 등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상위 모델인 △오버랜드 △서밋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기본 트림인 △리미티드 트림은 신차 론칭 시에는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L 6인승 모델/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신형 모델은 그랜드 체로키 최초로 3열 좌석을 도입해 6~7인승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다인승의 대형 SUV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반영해, 지프도 대표 차종 그랜드 체로키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현대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선호도가 급상승한 것을 고려할 때,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모델도 준수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프 차량을 공식 수입 유통하는 FCA코리아는 모기업인 FCA가 PSA 그룹과 합병한 결과에 따라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차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사명 변경 작업은 최근 완료됐으며, 그랜드 체로키 L 모델 인증 역시 FCA코리아가 아닌 스텔란티스코리아로 받았다.

   
▲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앞서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지프캠프 2021 미디어 데이’에서 그는 “올해 1만대 판매 클럽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신차인 그랜드 체로키 L, 랭글러 4XE의 성공적인 론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브랜드 총괄/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또한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브랜드 총괄은 올해 1월 미디어펜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의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반도체 부족 이슈가 있지만, 한국 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신차 배정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지프 랭글러 4XE/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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