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신항만 인간 5만여평 부지에 건설…폴리미래·라이온델바젤·대림 등 통해 PP 판매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울산피피가 울산시 남구 신항만 배후단지 약 5만평 부지에 건설한 폴리프로필렌(PP)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2019년 3월 착공에 들어간 뒤 지난 5월 상업생산을 개시한 바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손종학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서동욱 울산광역시 남구청장·주주사 대표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피피에서 생산된 PP는 폴리미래가 전량 판매를 책임지고, 국내는 폴리미래, 해외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PP는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 △배달용기와 같은 주방용품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원재료로, 지속적인 시장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 30일 울산 남구 신항만 인근에서 열린 울산피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SK가스


폴리미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 DL케미칼의 합작법인으로, 스페리폴공정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PP제조·판매 전문업체다. 현재 연간 73만톤의 PP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준공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의 PP 생산 및 판매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또 다른 주주사인 SK어드밴스드는 국내 LPG 시장점유율 1위인 SK가스와 사우디 APC 및 쿠웨이트 PIC 3자 합작사(JV)로 설립됐다. 연간 프로필렌 생산량은 60만톤으로, 글로벌 수준의 PDH 운영 노하우(가동률 110%)도 갖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이번 준공을 통해 40만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SK가스는 프로판(LPG)-프로필렌(PDH)-PP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조세프 호인키스 울산피피 대표는 "공장 준공되기까지 도움을 준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비즈니스 파트너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고객·주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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