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및 LAH 개발 진행·수리온 9대 납품…하반기 들어 영국 기체부품·T-50i 등 수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 2분기 매출 7085억원·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2.0%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같은 기간 28.7% 증가했다.

KAI는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및 소형무장헬기(LAH) 개발 진행과 수리온 9대 납품이 실적에 기여했고, 보라매의 경우 2024년 양산계약·2026년 체계개발 마무리 등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F-21 시제 1호기/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또한 이번달 영국 기체부품 7500억원과 인도네시아 다목적고등훈련기 T-50i 6대(2745억원 규모) 수주를 완료했으며, 동남아·아프리카·남미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을 감안하면 T-50 100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체부품사업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잉 매출 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등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KAI 관계자는 "미래사업인 우주사업의 매출 발생과 해외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차세대 중형위성의 독자적인 개발과 스페이스X와의 협력에 따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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